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펌 나 뽀글펌 했다.
우껴...-.-
일케 시간들이고 거금주구 한 머린데 우끼게 나오니까 속상혀..
머, 일주일정도 지나면 자연스러워 질거라는둥, 머리 풀때 원장이 직접 풀어줬다는둥..내겐 별로 위로가 될만한 말들은 아녔지만 머리가 `완성'되고 나니 그 `제니퍼'라 불리우는 헤어디쟈너가 말하더군..
머리가 이상한건 아닌데 나랑은 좀 안어울리는 듯도 싶구, 어색해서 그런것두 같구..
여튼 영 얼굴과 머리가 따로 논다.
너 만날땐 좀 자연스러워질거라고 말한 일주일이 될테니 좀 다행이다 싶기두 허다..흐흐
너가 웃는 얼굴을 상상하니...영...-_-+
아~월욜이다.
익숙치 않은 나 자신의 얼굴로 시작한 십일월 두번째 월욜이다.
* endorphi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(2012-01-14 16:47)
| KBD | 2004-11-08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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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거야~ slrclub 에서 퍼옴....
- 넌 내가 왜 좋니?
= 응?
- 난, 못생겼고, 키도 작고, 돈도 없고, 학벌도 없고, 성격도 이상해.
= 알고 있어.
- 그리고 장손에다가, 바람끼도 있고, 의처증도 있어.
= 다 알고 있지.
- 음...... 말주변도 없고, 소극적인데다가 소심하기까지 하잖아.
= 그런데?
- 그런데라니. 근데 날 왜 좋아해?
= 그건말이지... 너니까...
- 그런게 어딨어.
= 니가 잘생기고, 키도 크고, 돈도 많고, 학벌 좋고, 성격 원만하고, 막내 아들에다가 한 여자만 알고, 의심도 안하는데다가, 말도 잘하고,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이라면, 니가 왜 날 만나겠니?
- 음.
= 사랑이란 그런거야. 완벽한 남자와 완벽한 여자가 만나서 이루어가는게 아니라, 부족하고 없는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를 채워주는거라구.
- 그럼 넌 내가 부족해서 좋은거구나?
= 그래. 하지만 잘 봐. 그대신에 너는 발가락이 이쁘고, 목소리가 좋고, 무거운거 잘 들고, 라면도 잘 끓이고, 글씨도 시원시원하고, 이빨도 고르게 났고, 테니스도 잘 치잖아. 또 말해볼까? 버스 번호도 잘 외우고, 오래 잘 걸어다니고, 편식 안하고, 공포영화도 씩씩하게 잘 보고, 절약도 잘하고, 노래도 잘 부르잖아. 그리고 또......
- 야, 알았다. 내가 졌다.
= 그러니까 인제 그런거 물어보지마.
그런거야??
* endorphi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(2012-01-14 16:46)
| 엔돌핀™ | 2005-10-31 |
